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5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지난 1971년 창간한 이래 무려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해운시장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전달과 함께 우리나라 해운의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힘써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창간해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해사정론의 외길을 걸어 온 코리아쉬핑가제트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 깊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촉발된 공급망 혼란으로 사상 초유의 물류대란 사태가 야기됐으며, 이로 인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정부에서 추진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건조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인도되어 아시아-미주 및 유럽항로에 투입되면서 물류대란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와 복잡한 국제정세 등을 고려할 때 공급망을 회복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가 세계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으면서 탈탄소화와 같은 각종 환경규제와 함께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해운·조선 산업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세계해운환경과 코로나 이후 해운시황 등을 고려할 때,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해운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예견되는 무수한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조성과 함께 세계해운시장은 물론이고 각종 변수들에 대한 분석과 방향제시가 필요한 만큼 코리아쉬핑가제트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대한민국 해운뉴스를 보려면 쉬핑가제트를 보면 된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최고의 해운전문지로 자리매김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며 우리 해운가족들이 원하는 뉴미디어 환경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해운업계의 화합과 결속을 이끌어내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다 하고, 더 나아가 해운산업 재건의 당위성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조성될 수 있도록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합니다.
창간 51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매주 신속한 해사정보 제공을 위해 애쓰시는 코리아쉬핑가제트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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