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3 17:39
아/프/리/카/항/로 - 남아프리카, 작년 동기간에 비해 물량 대폭 줄어
아프리카는 작년 10월 자율적 운임 인상을 시도하면서 올 4월 1일부터는 아프리카 시장내에 강제적인 운임회복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현재 아프리카 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선사 관계자들은 새로운 GRI를 시도하기 앞서 원래 운임으로나마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실정이다. 그리하여 원래 4월1일부로 도입하기로 했던 운임 인상안은 보류된 상황에서, 10%정도 하락한 시장운임이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각 선사들은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아프리카로 움직이는 물동량 중 남아프리카행 물동량이 가장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올 1월에는 작년 동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물동량을 기록하며 시작하더니 2월 들어 물량이 조금 상승하는 듯 했지만 여전히 전년도 동기간의 물량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물량의 대폭적인 감소는 남아프리카 금값이 하락함으로 구매능력이 많이 죽어 버린데다가, 최근 정치적으로 국가 상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이에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투자 세력들이 철수하면서 나타난 불안 심리의 반영으로 전해졌다.
서아프리카 항로는 비교적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물량 움직임이 시작되어, 2월 들어서도 별다른 변화없이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별다른 큰 이슈가 나타나지 않는 한 올해 시장 전체 물동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장 시장의 규모가 한정되어 있는 동아프리카는 1, 2월 평균 물동량이 작년과 비슷한 정도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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