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8 09:15

디얼라이언스, 올해 부산항 14개 서비스 가동…북유럽행 1개 줄어

총 31개 컨테이너서비스 발표, 광양 인천은 북미서안서비스 유지


우리나라 HMM을 비롯해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해운, 독일 하파크로이트 네 곳으로 구성된 전략적 해운제휴그룹인 디얼라이언스가 올해 부산항에서 총 14개의 서비스를 가동한다. 광양 인천은 북미서안에서 각각 2개 1개의 서비스를 유지한다.

디얼라이언스는 북유럽 5개, 지중해 3개, 중동·홍해 3개, 북미 서안 11개, 북미 동안 5개, 대서양 4개 등 총 31개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발표했다.

디얼라이언스는 아시아-북유럽 노선에서 총 5개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 취항 북유럽 노선은 1개(FE4)다. 전년에는 FE2 FE4를 가동했지만 올해는 1개 서비스만이 부산항을 기항한다. FE4는 칭다오에서 출항해 부산 닝보 상하이 알헤시라스 로테르담 함부르크 안트베르펜(앤트워프) 탕헤르 등을 순회한다.

아시아-지중해항로는 총 3개 노선이 서비스된다. 부산 취항 노선은 3개로 전년과 동일하다. MD1은 칭다오에서, MD2~MD3는 부산에서 각각 뱃고동을 울린다. 아시아에서 출발해 제다 다미에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제노아 피레에프스 이스탄불 이즈미트 메르신 등을 기항한다.

북미 서안에서는 PS3 PS6 PS8 PN3 PN4 등 5개 노선에 부산항이 포함됐다. 광양 노선은 PS8 PN4 2개, 인천 노선은 PS8 1개로 변동이 없었다. 동안에서는 EC1 EC2 EC6 등 3개 노선이 부산을 연결한다. 

이 밖에 아시아-중동·홍해항로에서는 AG3 AR1 등 2개 서비스가 부산항을 순회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시계추(펜듈럼) 노선인 FP2를 FE5 PS7로 분리해 화주들에게 더욱 빠르고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탈황장치(스크러버), BWTS(선박평형수처리장치) 등을 갖춘 1만1000TEU급 신조선을 도입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도 대응한다.

FE5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연결하며, PS7은 동남아시아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오클랜드 등 북미 서안을 순회한다.

디얼라이언스의 새로운 네트워크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2022년 봄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선사 관계자는 “더욱 경쟁력 있는 운송시간과 항만 연결을 보장하기 위해 서비스를 재구성했다”며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디얼라이언스가 올해 봄부터 제공하는 14편의 부산항 기항 노선이다.

<아시아-북유럽>

▲FE4 : 칭다오-부산-닝보-상하이-남중국-알헤시라스-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탕헤르-싱가포르-칭다오

<아시아-지중해>

▲MD1 : 칭다오-부산-상하이-닝보-남중국-싱가포르-제다-다미에타-바르셀로나-발렌시아-제노아-다미에타-제다-싱가포르-남중국-칭다오
▲MD2 : 부산-상하이-닝보-가오슝-남중국-싱가포르-피레에프스-제노아-라스페치아-포스-바르셀로나-피레에프스-싱가포르-남중국-부산
▲MD3 : 부산-닝보-상하이-남중국-싱가포르-제다-아슈도드-이스탄불-이즈미트-알리아가-메르신-제다-싱가포르-가오슝-부산

<아시아-북미 서안>

▲PS3 : 나바셰바-피파바브-콜롬보-포트클랑-싱가포르-까이멥-하이퐁-남중국-로스앤젤레스·롱비치-오클랜드-부산-상하이-닝보-남중국-싱가포르-포트클랑-나바셰바
▲PS6 : 칭다오-닝보-부산-로스앤젤레스·롱비치-오클랜드-고베-칭다오
▲PS8 : 상하이-광양-부산-로스앤젤레스·롱비치-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상하이
▲PN3 : 남중국-상하이-부산-밴쿠버-시애틀·터코마-부산-가오슝-남중국
▲PN4 : 칭다오-닝보-상하이-부산-프린스루퍼트-터코마-밴쿠버-부산-광양-칭다오

<아시아-북미 동안>
 
▲EC1 : 가오슝-남중국-상하이-부산-만사니요-서배너-찰스턴-노퍽-만사니요-로드먼-가오슝
▲EC2 : 칭다오-닝보-상하이-부산-카르타헤나-뉴욕-노퍽-윌밍턴-서배너-찰스턴-카르타헤나-부산-칭다오
▲EC6 : 가오슝-남중국-닝보-상하이-부산-휴스턴-모빌-뉴올리언스-가오슝

<아시아-중동·홍해>
 
▲AG3: 부산-칭다오-상하이-닝보-가오슝-남중국-싱가포르-제벨알리-담맘-하마드-주베일-아부다비-소하르-포트클랑-싱가포르-남중국-부산
▲AR1: 부산-상하이-닝보-남중국-싱가포르-포트클랑-제다-아카바-수크나-제다-싱가포르-부산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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