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9 10:35

동네 택배거점 만들고 전통시장 플랫폼 구축한다

서울시, 올해 물류혁신사업 가동…로봇택배사업도 시범운영


서울시가 택배 배송의 효율을 높이고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서울시는 시내 공동배송센터 조성사업을 비롯해 전통시장 신선상품 배송, 로봇택배 실증사업을 잇달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아파트 단지 등 집 근처의 택배 물품을 집결하는 소규모 물류거점인 ‘우리동네 공동배송센터’를 조성하고 청년 인력이 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을 8월부터 시작한다. 각 택배사가 가정까지 택배를 배달할 필요 없이 공동배송지까지만 실어나르면 청년 인력이 전기카트 등 친환경 수단을 활용해 가가호호 배달하는 물류시스템이다. 

시는 물류인프라 부족으로 서울 택배가 다른 지역을 경유해 비효율적으로 배송되고 있어 도시물류체계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화물차가 아파트 단지 내부나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지 않아도 돼 교통·환경 개선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시내 물류단지와 물류창고는 경기도의 5.3% 수준이다. 경기도에 10개 물류단지와 580개 물류창고가 조성돼 있는 반면 서울시는 물류단지 1곳과 물류창고 31곳이 전부다. 

시는 3월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벌인 뒤 공동배송센터 5곳을 시범적으로 조성해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우리동네 공동배송센터 계획안


앞서 4월부터는 전통시장이 새로운 유통트렌드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바일앱을 이용한 ‘우리시장 신선상품 빠른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앱으로 주문하면 전통시장에 갓 들어온 육류 회 과일 같은 싱싱한 신선상품을 서울 전역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물류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유통·보관·배달 플랫폼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물류센터에서 즉시 출고해 새벽 당일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은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전통시장의 농수축산물을 빠르고 신선하게 살 수 있고 소상공인은 유통 창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시는 전통시장 내에 물품 보관 포장 출고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발 빠른 배송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는 주문 수를 분석·예측해 제품을 사전에 입고해 보관하고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소규모 물류센터다. 

우선 올해 노량진 수산시장, 마장동 축산물시장 등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성과분석 등을 거쳐 소규모 재래시장까지 사업 대상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5월엔 서울시청이 가늠터가 돼 시청 내부를 로봇기사가 다니며 우편물과 택배를 배송하는 ‘로봇택배’ 기술을 실증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물류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로봇기사가 서울시청 내부를 누비면서 택배·우편물을 각 부서로 배달하는 서비스다. 시는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선발해 민관 협업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변화하는 소비양상에 따라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물류서비스가 요구되는 시대”라며 “비효율적인 배송체계는 개선하고 첨단 기술은 빠르게 도입하는 등 경쟁력 높은 상생·혁신 도시물류 모델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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