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로지스올의 계열사인 한국로지스풀은 지난 17일 유휴 창고 공유 플랫폼 ‘유플로우(UFLOW)’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플로우는 AI를 기반으로 물류창고를 매칭 및 추천하고 계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고 공유 플랫폼이다. 화주는 적합한 창고 매물을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고, 창고주는 창고의 남는 공간을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중심의 온디맨드 서비스로 작은 공간을 짧은 기간 동안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약 단위를 작게 조정한 점이 특징이다. 전국의 창고 매물과 공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임대 규모와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온라인 중개 플랫폼인만큼 사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매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창고를 등록하면 유플로우 담당자가 직접 방문하여 공실을 검증한다. 임대차 계약 시 전자계약서비스도 제공해 거래의 안전성을 높인다.
KLP는 기존 SCM 물류사업으로 보유한 20만 고객 네트워크와 원스톱 물류 연계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유플로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원하는 조건의 창고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고도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맞춤형 창고 추천과 자연어 검색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며, 사용자가 창고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창고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3D 창고 체험 및 VR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LP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매물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출시 초기 공실 등록에 주력하고 있다”며, “창고주와 화주 모두가 만족할만한 공유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간 측면의 자원 효율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플로우는 로지스올그룹의 ESG 경영 로드맵 중 하나인 지속 성장형 공유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서비스다. 지난 11월에는 화물차량 수배 및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송 공유 플랫폼 ‘라토스 커넥트’를 출시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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