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8 17:04

‘HMM 35% 폭증’ 컨테이너선사 미주항로서 약진

보복소비 폭발에 20대 선사 5개월 물동량 46% 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보복 소비가 폭발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10곳 중 9곳이 미주항로에서 물동량 증가세를 일궜다. 

미국 저널오브커머스(JOC)에 따르면 올해 1~5월 글로벌 선사들의 전 세계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한 1172만4700TEU로 집계됐다. 

미국행 화물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24.7% 20.5%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뒤 지난해에는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발 보복 소비가 가시화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게 증가 폭을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톱 5’에 이름을 올린 선사들의 수송량 증가 폭도 확대됐다. 5대 선사의 미국행 1~5월 수송량은 전년 대비 37.8% 늘어난 760만9400TEU를 기록했다. 2018년 같은 기간 28.4%에 달했던 평균 증가율은 이듬해 25.3%로 호조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0%대로 확대됐다. 

MSC, 미국행 수송실적 1위 달성

올해 1~5월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수송한 선사는 스위스 MSC였다. 이 선사는 전년 대비 65.1% 증가한 193만2000TEU를 미국으로 실어날랐다. 더불어 가장 가파른 물동량 증가세를 보인 ‘톱 10’ 선사로 꼽혔다. 여기에 미국에서 전 세계로 수송한 컨테이너도 11.1% 늘어난 68만1000TEU를 기록, 수출입 모두 호조를 보였다. 

JOC는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노선에 컨테이너선을 잇따라 추가 투입하면서 수송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신고한 대만 완하이라인과 미국 맷슨의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11위에 자리한 완하이라인은 323.8% 폭증한 17만6600TEU를 기록하며 선사들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신고했다. 미국 맷슨도 완하이와 마찬가지로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선사로 꼽혔다. 

두 선사는 올해 미주항로에서 서비스를 강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완하이라인은 2700~4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투입해 아시아와 미주 동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를 올해 처음 열었으며, 서안 서비스를 주 4항차로 확대한 바 있다. 

맷슨도 2000~27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앞세워 올해 7월 말 중국과 미국 서안을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 CCX를 시작했다.

이스라엘 짐라인은 완하이라인 맷슨 MSC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짐라인은 전년 대비 64.5% 증가한 43만4200TEU를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실어날랐다. 

우리나라 HMM(옛 현대상선)은 35.2% 증가한 41만2900TEU를 미국으로 수송하며 9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지속적으로 미주향 임시선박을 투입한 게 수송량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 HMM은 지난 8월부터 9월 말까지 미주 서안 25회, 미주 동안 7회 등 임시선박을 지속적으로 배선했다.

‘톱 20’에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인 선사는 SM상선과 그레이트화이트플리트 2곳으로 나타났다. SM상선은 전년 대비 18.4% 줄어든 9만2100TEU를 미국으로 수송했다. 그레이트화이트플리트의 수송량 역시 10.1% 감소한 7만TEU에 머물렀다.

미국발 물동량 1년만에 증가세 ‘머스크 1위’

미국발 전 세계행 컨테이너 증가율은 2019년 2020년 -3.9% -6.2%에서 올해 2.4%로 1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2020년 -0.6%였던 5대 선사들의 증가율이 올해 7.4%로 상승 반전했다.

 


덴마크 머스크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76만8800TEU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머스크와 더불어 미국발 물동량 실적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둔 톱 10 선사는 MSC, HMM, 미국 크롤리였다. 특히 HMM은 전년 대비 25.6% 늘어난 15만7700TEU를 미국에서 전 세계로 실어나르며 톱 10 선사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신고했다. 

2위를 차지한 프랑스 CMA CGM도 전년 대비 5.3% 증가한 72만8500TEU를 거뒀으며, 4~5위 ONE, 중국 코스코 역시 3.2% 5.5% 각각 늘어난 58만8200TEU 56만1500TEU를 수송했다.

반면 6~7위에 자리한 독일 하파크로이트, 대만 에버그린은 전년 대비 각각 11.3% 8.1% 줄어든 47만3000TEU 30만6100TEU를 각각 기록했다. SM상선도 13.4% 감소한 3만4200TEU로 수입과 수출 모두 마이너스를 보였다. 미국 맷슨 역시 전년 대비 40% 감소한 2만2700TEU로 20대 선사 중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MANZANILLO(MEX)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easpan Raptor 04/29 05/15 HMM
    Msc Iva 04/30 05/16 HMM
    Maersk Eureka 04/30 05/20 MAERSK LINE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an H 04/27 05/15 T.S. Line Ltd
    Torrance 04/29 05/19 CMA CGM Korea
    Beijing Bridge 05/01 05/20 Sinokor
  • BUSAN OSAK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hecan 04/27 04/29 Pan Con
    Marvel 04/28 04/30 Korea Ferry
    Dongjin Fides 04/29 05/01 Sinokor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Algol 04/28 05/12 MAERSK LINE
    Cosco Portugal 05/02 05/13 CMA CGM Korea
    Maersk Shivling 05/04 05/17 MSC Korea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Wholesome 04/29 05/11 HMM
    President Eisenhower 04/30 05/11 CMA CGM Korea
    Hmm Promise 05/05 05/18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