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5 17:06

中 국경절 밀어내기 수요에 초대형유조선시장 들썩

WS 40포인트 거래 포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초대형 유조선(VLCC) 시장이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기업이 선박을 끌어 모은 효과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펙은 9월 말 현재 중동-중국 간 9건, 서아프리카-중국 간 1건 등 총 10건의 VLCC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10월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에 대응해 서둘러 선복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유니펙이 두 자릿수의 선박을 용선한 결과 운임도 동반 상승했다. 현재 중동-중국항로 운임지수(WS)는 39로, 저유황유 사용 기준 환산 용선료는 2000달러 정도다. 지난해 하반기 산유국이 감산 정책을 선언한 뒤 이어진 WS 30대 초반대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경절 전 용선 계약이 다수 이뤄지면서 일부 계약은 WS 40에 체결된 것으로 보인다. 스크러버(탈황장치)를 단 고유황유 사용 선박의 일일 용선료는 4400달러까지 상승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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