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이 9월부터 부산항과 일본 세토우치·규슈 지역을 연결하는 BJ1과 NCS2, 한중일 펜듈럼항로인 NCJ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두 선사는 시부시항 기항노선을 NCS2에서 BJ1, 오이타항 기항노선을 BJ1에서 NCS2로 변경한다. 두 노선의 기항지를 맞교환하는 셈이다. 또 BJ1에서 취항하던 호소시마항을 NCJ로 옮긴다. NCS2의 모지(기타큐슈) 서비스는 주 2항차에서 1항차로 줄어든다.
BJ1은 남성해운이 단독운항하고 고려해운이 선복임차(슬롯차터)로 참여하고 있다. NCJ는 남성해운(3척)과 고려해운(2척)이 1000TEU급 선박 5척을 공동운항 중이다. NCS2는 두 선사가 천경해운과 함께 번갈아 배 1척을 넣는 방식으로 공동운항한다. NCS2 운항사는 8월부터 천경해운에서 남성해운으로 변경됐다.
BJ1의 변경된 스케줄은 부산(목)-부산신항(금·토)-시부시(일)-이요미시마(월)-마쓰야마(화)-이마바리(화)-미즈시마(수)-부산 순이다. 취항선박인 <엘브마스터>(ELBMASTER)호는 9월2일 부산항에서 개편 후 첫 출항에 나선다.
NCS2는 부산(토·일)-미즈시마(월)-히로시마(화)-이요미시마(수)-오이타(목)-모지(금)-하카타(금)-부산(토)로 기항지가 바뀐다. <페가수스프라임>이 9월4일 부산항에서 서비스 개편 후 첫 취항한다.
NCJ는 광양(수)-부산(목·금)-호소시마(토)-오나하마(월)-센다이(화)-히타치나카(수)-시미즈(목)-부산(토·일)-광양(일·월)-톈진신강-칭다오-광양 순이다. 9월4일 부산을 출항하는 <스타챌린저>호부터 변경된 노선이 적용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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