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항로에서 컨테이너선항로를 운영하는 팬오션은 우리나라와 남중국 동남아시아를 잇는 신한국·태국(NKT)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NKT는 고려해운 천경해운 남성해운이 1500~1600TEU급 선박 3척을 투입해 지난 5월 말 개설한 신설항로로, 매주 인천-광양-부산-홍콩-서커우-램차방-방콕(PAT)-램차방-호찌민-인천 구간을 순회한다.
팬오션은 고려해운과 남중국 노선의 선복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달 28일 인천항을 출항한 <스타쉽아퀼라>호에 첫 화물을 실었다.
선사 측은 최근 코로나19발 수요 증가와 장비난으로 한 달 전에 선적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한국-태국·베트남항로 시황이 활황인 상황에서 자사 서비스가 선복 수배에 어려움을 겪는 화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분기까지 내림세를 보이던 석유화학과 철강 수출이 3분기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팬오션은 인천항과 남중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직항로를 주 4항차 체제로 확대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650TEU급 선박 1척을 추가 배선해 격주로 운항하던 인천·광양·부산과 황푸·난사·서커우를 잇는 KSC를 주간 서비스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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