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기업인 리니지로지스틱스는 네덜란드 UTI포워딩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M&A)은 4월 26일에 처음 발표됐다.
UTI포워딩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사를 둔 물류기업으로, 만재화물(FCL) 중심의 수출입 운송사업을 벌이고 있다. 폴란드 그단스크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리니지처럼 신선화물도 취급한다. 1961년 설립됐으며 지난 2016년 덴마크 물류기업 DSV에 인수된 미국계 UTI월드와이드완 다른 회사다.
리니지는 온도조절형 산업용 리츠(부동산간접투자펀드)와 물류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세계 350곳의 거점에 20억㎥의 시설을 운영하고있다. 지난 2019년 자국 동종기업인 에마에이전트콜드를 인수한 뒤 이번엔 처음으로 포워딩 전문기업을 사들였다.
유럽 지역에서 사업 기반을 다진 UTI 인수로 창고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화물운송사업 확대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리니지의 마이크 맥클렌던(Mike McClendon) 부사장은 “UTI와 더불어 고객에게 종단간(end-to-end)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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