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송물류기업인 도이체포스트DHL은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EBIT)이 전년 동기 대비 3.2배 늘어난 19억유로(약 2조54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부터 B2C(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 화물이 늘어나고 있고 B2B(기업간) 물동량도 회복되면서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부문별 1분기 영업이익은 ▲특송에서 2.4배 늘어난 9억5500만유로 ▲포워딩에서 3배 늘어난 2억1500만유로 ▲공급망에서 1.6배 늘어난 1억6500만유로 ▲전자상거래솔루션에서 19.2배 늘어난 1억1500만유로 ▲독일 내 우편·소포사업에서 1.7배 늘어난 5억5500만유로를 각각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DHL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지난달 예상한 56억유로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내 우편·소포사업에서 16억유로, 그 외 사업부문에서 45억유로 이상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 확정치는 5월5일 발표된다.
이 회사 프랑크 아펠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의 시작은 과거에 비해 역동적”이라며 “세계 무역 회복이 계속되고 있고 코로나 백신 유통도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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