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이 우리나라와 일본 동안·홋카이도, 북중국을 연결하는 펜듈럼항로를 연다.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은 1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배선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잇는 뉴차이나칭다오(NCQ) 서비스를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고려해운은 흥아해운과 함께 벌이던 한중일 펜듈럼노선인 KJCQ와 KJCS를 중단하는 대신 남성해운과 손잡고 신항로를 선보인다. 선박 배선은 고려해운에서 2척, 남성해운에서 1척을 맡는다. 고려해운은 장기용선 <서니아이리스>(SUNNY IRIS) <서니아카시아>( SUNNY ACACIA)호, 남성해운은 자회사 동영해운의 선박 <페가수스유닉스>(PEGASUS UNIX)를 각각 운항한다.
서비스 기항지는 부산(일)-광양(화·수)-칭다오(목·금)-다롄(토)-부산(월·화)-니가타(목)-아키타(금)-도마코마이(토)-가마이시(월)-센다이(화 )-오나하마(목)-이마리(토)-부산 순이다. 일본 경유지 중 이마리는 고려해운, 가마이시는 남성해운에서 각각 배타적으로 단독 서비스한다. 국내 이용터미널은 부산항과 광양 모두 허치슨터미널이다.
첫 배는 이날 부산에서 일본으로 출항하는 일정의 <서니아이리스>호다. 선사 측은 최근의 항만 체선에 미뤄 실제 출항일은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의 펜듈럼항로 공동운항은 6편으로 늘어났다.
2018년과 2019년 사이 남성해운 단독 노선에 고려해운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뉴도호쿠펜듈럼서비스(NTP)와 뉴차이나재팬(NCJ) 뉴상하이펜듈럼(NSP)을 연 데 이어 고려해운의 한중노선과 남성해운의 한일노선을 결합해 뉴차이나홋카이도(NCH)를 취항했다. 2019년 11월엔 뉴보하이펜듈럼(NBP)을 새롭게 개설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