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3 08:53
한일항로 - 물량 보합세, 운임은 바닥세 여전
한일항로는 수급불균형 심화로 인한 집화경쟁의 치열로 운임이 곤두박질했으나 한국근해수송협의회측의 중립감시기구 풀가동 등으로 항로질서가 안정돼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낙 선사들이 난립되다보니 운임은 바닥권을 헤메고 있고 올들어 물량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선사들이 영업활동에 애를 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근협은 지속적으로 각 업체에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냉동컨테이너가 구제역파동으로 물량이 대폭 감소했는데 올해도 감소세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일항로는 특별한 호재가 없어 당분간 선사들간의 집화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일항로는 2월현재 통화할증료를 1.2% 적용하고 있으며 유가할증료는 20피트 컨테이너당 2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40달러를 받고 있다.
선사들간의 경쟁이 심하다보니 선사들마다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남성해운은 중국/일본간 3국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성해운은 오는 27일 중국 칭다오(Qingdao)를 출항하는 자사 선박 342 TEU급 "Happy Star"호가 일본 시모노세키(Shimonoseki)까지 주 1항차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 서비스는 남성해운이 제공해 온 부산/광양/칭다오 서비스가 연장된 것으로 국내에서 3국간 무역을 하는 하주들을 타겟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일본 Shimizu까지 주 1항차 주정요일 서비스 역시 2월 27일부터 선보인다. 쉬미주 서비스에는 706 TEU급 "Carina Star"호가 투입되어 2월 27일(매주 화요일) 부산을 출항, 3월 1일 Shimizu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말 일본 Aburatsu항을 처음 개발, 주정요일 서비스로 매주 수요일 부산항을 출항, 금요일 Aburatsu에 입항하는 서비스를 196 TEU급 "Korex Incheon"호를 투입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남성해운이 기항하는 일본 항만은 총 24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아해운은 지난 2월 10일부터 부산항과 일본의 Sadai~Onahama~Hitachi항을 연결하는 노선에 400TEU급 컨테이너선 'Heung-A Tokyo'호를 투입해 주 1회 운항하는 신규항로를 개설해 한일간 정기항로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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