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안 최대항만인 니가타의 물동량이 하락세를 띠었다.
현지항만당국에 따르면 니가타항의 1~9월 수출입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3만5776TEU에 머물렀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2%씩 감소한 6만7607TEU 6만8079TEU였다.
비록 감소세를 띠긴 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주요항이 10% 안팎으로 급감한 데 견줘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소비재 수입이 많은 니가타항은 거리두기 정책으로 생활 물자 수요가 상승하면서 코로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항만은 적재 컨테이너 중 수입이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수입 주도형 항만이다.
니가타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재해를 입은 항만의 대체 수요로 연 20만TEU대를 넘어섰다가 사태가 진정되면서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 16만TEU로 바닥을 친 뒤 2019년까지 3년 연속 성장곡선을 그렸다. 지난해는 18만3419TEU로 역대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현재 한일항로 6편, 중일항로 1편 등 총 주 7항차의 컨테이너노선이 운항 중이다. 최근 1년간 노선이 2편 줄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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