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름 휴가철 여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동항로는 9월 들어 추석을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이 늘어나며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엔 전달보다 소석률(화물적재율)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게 선사들의 중론이다.
운임은 선사들의 블랭크세일링(임시결항)으로 모처럼 회복세를 나타냈다. 9월18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발 두바이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079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780달러에서 30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달 발생한 베이루트항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쿠웨이트의 곡물창고 재건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쿠웨이트 레바논 대사관은 곡물 저장고를 긴급 재건해 레바논 시민에게 공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폭발로 피해를 입은 곡물량은 약 1만5000t에 달한다. 피해 복구를 위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한 콘퍼런스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약 3억달러 규모의 지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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