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시장의 수요 강세로 운항을 중단한 채 정박해 있는 선박(계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8월31일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 계선 규모는 198척 79만9643TEU를 기록했다. 한 달 전인 8월3일의 120만TEU에서 40만TEU나 급감했다. 2주 전인 17일(223척 96만9000TEU)에 비해선 25척 17만TEU 줄었다.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에서 계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2주 전에 비해선 0.7%포인트 하락했다. 선사의 왕성한 거래가 이어지면서 2000~2999TEU급을 제외하고 대형선부터 피더선까지 모든 선형에서 계선이 감소세를 띠었다.
대기선박 80만TEU 가운데, 탈황장치(스크러버) 설치 또는 정기검사로 조선소 독에 들어간 선박은 30%인 25척 23만7648TEU였다.
다만 선사들이 10월 초 시작되는 중국의 국경절 장기 연휴 이후 선박 감편을 계획하고 있는 터라 계선은 다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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