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대표 환경민원 주요시설인 석탄부두의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IPA는 차체사업비 약 10억여원을 투입해 석탄분진(미세가루) 차단방지 역할의 핵심 구간인 제1구간 54경간을 재정비했다.
인천항 석탄부두 방진시설은 석탄의 하역‧저탄작업 중 발생하는 미세분진 입자를 차단하기 위해 설치된 철탑과 방진망이다. 공사는 높이 약 17m인 석탄부두를 1경간당 15m 형태로 석탄부두 전체를 3구간으로 나눠 설치했다. 올해 정비한 제1구간은 전체 54경간으로 길이가 약 800m에 달한다.
이번 재정비가 마무리되는 하절기 장마철은 일정한 방향의 계절풍에 따른 건조한 상승 기류를 타고 석탄가루 미세입자가 비산하는 문제로 주변 지역에서 민원이 자주 발생되는 시기다.
공사는 석탄부두 개장 초기 분진방진망을 석탄저장시설 주변 외곽쪽 제1구간에 설치한 후 제2‧3구간에도 추가 설치해 비산먼지 차단에 주력해 왔다.
특히 1구간 방진망은 주변 상업‧주거시설의 분진을 차단하는 최종시설로 IPA와 부두운영사가 그동안 집중관리해 왔다. 올해는 재정비를 통해 2겹으로 설치해 비산먼지 최소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PA 신용범 건설부문 부사장은 “IPA는 향후 석탄부두의 강원도 동해항 이전계획은 있으나 해당 시설이 운영되는 동안에는 지속적 환경개선 활동과 기능유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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