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저동항, ‘다기능어항 건설공사’ 실시
2025년까지 332억 투자, 소형선부두, 수산물복합센터, 친수시설 등 조성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늘(5일) 경북 울릉군 관내 국가어항인 저동항에 수산업 지원, 관광, 레저 등 복합기능이 포함된 ‘저동항 다기능어항 건설공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다기능어항은 수산업 지원 중심으로 개발된 어항에 지역특색에 맞게 관광 휴양 문화 복지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항구다.
저동항은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돼 울릉도의 오징어잡이 전전기지와 경북 강원권 등 지역에서 어선들의 피항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6년 전 지방자치단체의 공개모집 과정에서 다기능어항으로 선정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저동항은 포항과 강릉에서 매일 1회씩 여객선이 정기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0만명이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했다.
지일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저동항 터미널 주변에 쉼터와 광장 등을 조성해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저동항을 국민 여가와 관광 역할이 가능한 다기능항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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