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만의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중국 전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2066만TEU로, 지난해 같은 달의 2194만TEU에 견줘 6% 감소했다.
중국 항만 물동량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띠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 2월 춘절(설날) 연휴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18%까지 감소했다가 3월 이후 한 자릿수로 완화됐다.
연해항만이 5% 감소한 1825만TEU, 하천항만이 11% 감소한 241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상위 10대항만 중 광저우와 톈진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성장했다.
1위 상하이항은 3% 감소한 351만TEU, 2위 닝보는 5% 감소한 214만TEU, 3위 선전은 18% 감소한 171만TEU로 상위 3개항이 모두 역성장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하이의 경우 4월에 감소폭이 가장 낮았다는 건 고무적이다. 4위 광저우는 5% 증가한 197만TEU, 5위 칭다오는 5% 감소한 168만TEU였다.
이 밖에 6위 톈진은 4% 늘어난 154만TEU, 7위 샤먼은 13% 감소한 85만TEU, 8위 잉커우는 4% 감소한 49만TEU, 9위 다롄은 34% 감소한 48만TEU, 10위 롄윈강은 지난해와 비슷한 41만TEU 순이었다.
중국 항만 1~4월 누계는 8% 감소한 7584만TEU였다. 1위 상하이항이 9% 감소한 1284만TEU, 2위 닝보가 7% 감소한 828만TEU, 3위 선전이 13% 감소한 705만TEU 순이었다. 10대 항만 중 플러스성장을 신고한 곳은 칭다오 한 곳으로, 0.4% 증가한 673만TEU를 처리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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