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남기찬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기 위해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했다.
공사는 지난 1일 임원들의 반납된 금액을 코로나19 위기 극복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공사는 해운항만업계의 임대료 187억원 감면, 부산항 근로자 마스크 지원, 지역사회 취약계층 후원금 기부, 지역 화훼농가 돕기 등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선제적으로 해 왔다.
최근에는 소비위축으로 침체된 양식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 전 임직원들이 수산물 구매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소비촉진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 지원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급여 반납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19 피해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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