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항 수출입 물동량이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쿄도에 따르면 도쿄항 무역 컨테이너 처리량은 451만3600TEU로, 2018년의 457만702TEU에서 1% 감소했다. 일본 항만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연간 450만TEU대를 유지했지만 2015년 이후 4년 만에 하락곡선을 띠었다.
도쿄항 수출입물동량은 2016년 이후 계속 증가해, 2017년 일본 항만 최초로 450만TEU를 돌파했다. 2018년 457만TEU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하락세를 탔다. 1998년 이후 지켜온 일본 내 수출입 컨테이너 1위 자리는 지난해에도 이어갔다.
적재컨테이너는 수출이 4% 감소한 93만4500TEU, 수입이 3% 감소한 237만6100TEU였다. 재활용자재, 화공품, 자동차부품, 전기기계 등 상위 품목들이 모두 감소세를 띠었다. 수입에선 1위 의복·신발, 2위 전기기계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제조식품 화공품 가구장비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은 수출에서 17% 하락하면서 미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 베트남은 50% 성장하는 호조를 보였고 4위 태국, 5위 대만은 역신장했다. 수입에선 중국이 2% 감소한 실적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미국, 3위 태국은 감소, 4위 베트남과 5위 대만은 성장세를 보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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