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울산항 정상운영에 총력을 다한다.
UPA는 지난 28일 코로나19 여파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울산항 수출경쟁력 유지를 위해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기관장 주재의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비상항만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사태의 장기화를 대비해 방역물자를 구축하고 비상방역체제를 가동했다.
지난달 항만시설 1차 긴급방역을 시행한 공사는 앞으로 주 1회 정기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항만 출입자들의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또 사옥 내 다중이용시설인 구내식당 운영을 일시중단하고 고객접견장소는 1층 내 별도의 장소에 따로 마련해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별관 다목적홀과 선원복지센터는 확진자 발생 시 대체근무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예선·도선·급수·급유업체 등 항만관련 업체들과 공조체제를 구축했고 항만이용자들이 수출입 물류를 신고·정산하는 전산시스템인 통합 해운항만물류통합정보망(Port-MIS)가 24시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정보화 관련 비상대책을 수립했다.
방역물자의 경우 방역마스크, 손소독제, 방역복 등의 물품을 네 차례에 걸쳐 긴급구매를 실시했고 울산항운노동조합, 도선사회, 경비보안근무자 등에 적기 보급했다.
고상환 UPA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울산항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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