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름을 되찾은 육상운송기업 국보는 지난해 영업손실 9억원, 당기순손실 90억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의 53억원 40억원에 견줘, 영업손실은 82% 개선된 반면 순손실 폭은 2배 이상 늘어났다.
매출액은 890억원으로, 1년 전의 715억원 대비 24% 급증했다.
국보는 “연결 자회사 증가로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매출 채권 회수와 전환사채의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 인식과 이자비용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953년 설립된 국보는 모회사였던 흥아해운의 경영난으로 지난해 3월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4개월 뒤 폴리염화비닐 제조기업인 카리스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카리스국보로 이름을 바꿨다가 지난달 최대주주가 다시 벅시부산으로 바뀌면서 카리스를 떼고 예전 상호로 돌아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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