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머스크 코트카>호가 이탈리아 바도컨테이너터미널에 첫 기항했다. 이로써 산둥항구칭다오항이 투자·운영에 참여한 첫 번째 해외터미널인 바도컨테이너터미널이 운영개시됐다. 이는 산둥항구가 컨테이너업무 경쟁력을 가지고, 일대일로 건설을 도와 국제화발전을 이룬 첫 성과다.
바도컨테이너터미널은 이탈리아의 첫 번째 반자동화 터미널로 안벽 길이는 700m, 선석 수심은 17.25m, 갠트리크레인은 5대, 야드크레인은 21대이며, 연간 취급능력은 90만TEU다.
현재 시험 운영 중인 1기 터미널은 안벽 길이 450m, 갠트리크레인 4대, 야드크레인 14대를 갖추고 있다. 바도컨테이너터미널 운영인력의 훈련 수요 및 생산 운영관리를 위해 산둥항구칭다오항은 4명의 관리·기술인력을 현지에 파견, 바도터미널이 정식으로 운영 개시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입항한 <머스크 코트카>호의 컨테이너 최대적재량은 6418TEU로, 머스크가 ME2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이 항로가 안정화되면 바도 터미널에 주 1회 기항으로, 항차당 2500TEU 선적이 예상된다
산둥항구는 일대일로 정신을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융화시켜 바도터미널의 정식 운영을 계기로 동서 쌍방향을 상호 연결할 계획이다. 더불어 바도터미널 아부다비터미널 등 해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합작을 바탕으로, 대형 파트너들과 손잡고 글로벌 항구 건설 운영 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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