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강풍에 맞서 무사고 부산항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BPA는 지난 27일 오전 10시부로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해 강풍을 대비한다고 밝혔다.
이는 풍랑특보에 대비해 부산항 운영상황 및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앞서 부산지방기상청(KMA)은 풍랑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한 바 있다.
풍량정보
(오전 3시 남부동해 앞바다) |
강풍경보 발령
(오전 5시 부산 앞바다) |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
(28일 밤까지) |
▲부산지방기상청 27일 기상예보
KMA에 따르면 28일에 예보된 매우 강한 바람은 근해 20m/s, 원해 22m/s이며 높은 물결은 근해 2.0~5.5m, 원해 3.0~6.0m에 해당한다.
BPA는 현재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부산항 부두별 운영상황과 항만근로자 및 시설의 안전과 피해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 VTS센터, 부산항도선지회, 예부선협회, 부두 운영사 등과 부산항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공동 대응하고 있다.
BPA는 27일 오전 중에 발생한 경미한 사고 2건 외에는 현재까지 항만안전 관련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남기찬 사장은 “겨울철에 비를 동반한 강풍은 특이한 현상이다. 이는 유관기관과 업·단체가 긴밀하게 공조해 항만근로자와 항만시설 및 정박 중인 선박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라며 “특히 강풍의 영향에 취약한 항만 구역은 안전순찰을 강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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