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양쯔강에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을 건설하며 청정에너지 전환 정책지원에 속도를 낸다.
최근 후베이성교통운수청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우한과 이창에 2개의 LNG 터미널을, 내년에는 최소 1개의 충전(주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 후베이성이 추진 중인 ‘양쯔강 가스화’는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양쯔강 내하선박의 디젤, 중유 위주의 재래식 에너지를 LNG 동력에너지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양쯔강 연선에 LNG 독(Dock) 및 충전소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선박엔진연료를 유류에서 가스로 교체해 양쯔강 녹색 해운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후베이성교통운수청은 현재 교통운수부가 발표한 연해 및 양쯔강 간선 LNG 터미널 배치계획에 후베이성의 양쯔강 간선 연구결과를 반영, 2035년에는 우한항 LNG 터미널을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 자원비축항인 이창항도 관련 LNG 터미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후베이성 군민융합사무실 관계자는 “후베이성이 선박의 LNG 동력 개조를 수행하기 위해 쌍연료 동력 선박과 LNG충전선박, 유류가스 겸용 벙커펌프보트를 각각 건조하고 전국 최고의 R&D 및 제조기술의 LNG 추진선박 기준에 맞는 설계안을 15개 업체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후베이성이 <해천 2>호 <해천 3>호 등 2척의 LNG 동력선박을 신조, 양라에서 이창 간 컨테이너항로에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베이성교통운수청에 따르면 현재 후베이성은 5개 LNG 터미널 프로젝트의 초기 업무를 수행 중이다. 악주항 부지부강 선용 LNG 충전소, 황강항 당가만항구역 선박용 청정에너지터미널, 이창귀주 수운응용 LNG 프로젝트. 우한항 임사방항구역 호북국가에너지저장 LNG충전소 및 유류제품 터미널, 우한항 민생 석유 LNG 상하역 및 충전터미널 등이 있다.
관련 국가계획에 따르면 2020년 9월말 이전에 양쯔강 간선의 각 성(운남성 제외)은 최소 1개 이상의 충전소를 건설해야 하며 1년 이내에 운영을 개시해야 한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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