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아세안 최대국가 인도네시아에서 고부가가치·수출 화물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즈에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6~20일까지 총 5일에 거쳐 인도네시아에서 ‘2019년 평택항-인니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이번 포트세일즈를 통해 ▲수출입 물류 활성화 ▲물동량 창출 ▲신규 항로 개설 등을 이뤄낼 전망이다.
이번 포트세일즈는 문재인 정부의 통상정책인 신남방정책과 연계했다. 아세안 화물을 평택항에 유치하고, 2020년 발효 예정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비해 자동차 부품, 청과물 등 무관세 품목에 대한 전략적 교역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평택항 대표단은 포트세일즈에서 인도네시아 항만 유관기관 및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항만 발전 전략과 물류 경쟁력을 소개하고 양국 기업의 교역 및 물류 활성화, 신규항로 개설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대표단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최대 항만인 자카르타항을 방문해 평택항의 자동차 부품, 콜드체인 시장 등을 소개하며 양항 교역 확대 및 항로 신설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국적선사, 인도네시아물류협회(ALFI/ILFA)와 인도네시아콜드체인협회(ICCA)를 잇따라 방문해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평택항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주로 수출입 확대와 신규 항로 유치 방안에 대해 다뤄졌다.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설명회에서 “내년 한국-인니 CEPA 발효를 통해 무관세 교역 품목 확대로 교역과 물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택항을 이용하면 양국은 교역에서 최적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첫 7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콜드체인 시설이 평택항에 준공돼 청과물 등 온도 관리가 필요한 콜드체인 화물의 수출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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