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노동조합과 분쟁없이 16년 연속 2019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BPA 노사 협상의 주요 내용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해 임금을 지난해 총인건비 대비 1.8% 인상 ▲가족돌봄휴직과 휴가 제도 개선을 통한 일·가정 양립 지원 ▲인권보호를 위한 조치사항 신설 등 건전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 노력 등이다.
BPA 노사는 ‘사람중심의 노사문화 실현’이라는 협상 기조 아래 지난 11월 첫 실무 협상을 시작으로 수차례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진행하며 몇 가지 쟁점사항에 대해 의견대립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합의점을 도출한 노사 대표는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올해 노사문화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은데 이어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16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단협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전한 발전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PA 박신호 노조위원장도 “직원들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노조의 신념에 사측이 뜻을 같이해 줘 감사하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성숙된 노사관계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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