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터코마항이 처리한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11월 대비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터코마 항만 동맹인 노스웨스트포트얼라이언스(NWSA)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선사들의 잇따른 임시결항(블랭크 세일링)이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선사 입항 취소 건은 총 9개로 작년 11월 대비 4개 증가했다.
또 NWSA는 양항이 처리한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15.1% 감소한 27만1200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18.7% 감소한 21만6000TEU로, 수입은 19.5% 감소한 10만8500TEU, 수출은 17.8% 감소한 10만7000TEU로 집계됐다.
수입 물동량은 공컨테이너가 25.9% 증가한 1만3600TEU를 기록했지만 만재컨테이너가 18.6% 감소하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수출은 만재컨테이너가 7.1% 증가한 반면 공컨테이너는 17.6% 감소했다.
한편 알래스카와 하와이 등 연근해물동량은 2.9% 성장한 5만5000TEU로 집계됐다.
시애틀·터코마항의 1~11월 물동량은 1.2% 증가한 349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0.3% 증가한 282만TEU로 집계됐으며, 수입과 수출은 각각 ?2.6%(3만7600TEU), 3.5%(4만7300TEU)를 기록했다. 이 기간 연근해물동량은 5.1% 성장한 67만TEU를 거뒀다.
그 외 중량물(브레이크벌크)은 1~11월 1% 증가한 23만1000t, 자동차 물량은 같은 기간 15.8% 증가한 13만8000대를 기록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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