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예산에 광양항 관련 주요 지역현안사업인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사업’과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지정 지원 사업’ 2건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먼저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사업’은 총 사업비 1900억원(국비 100%)으로 2020년부터 2026년까지 2.1km의 도로를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에서 율촌 산업단지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실시설계용역비 5억원이 반영됐고, 2.1km의 연결도로는 해상교량을 포함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광양시와 여수시의 기존 수송 거리 16km를 2.1km로 단축해 광양항 인근 3개 시(광양시, 여수시, 순천시)의 물류비용을 줄이고 ▲황금 산업단지 ▲여수 국가산업단지 ▲율촌 산업단지 ▲해룡 산업단지 등과 광양항 배후단지의 생산과 고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지원 사업’은 내년도 1단계 부지(33만㎡) 매입비 21억원이 반영돼 정부에서 세풍산단 부지 일부를 항만배후단지로 지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향후 1단계 부지 990억원(국비 248억원) 투자 및 2~3단계 추가 확대지원을 통해 물류기업과 이차전지 소재기업 등에 최장 50년간 저렴하게 부지를 제공, 광양항이 세계 10위권의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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