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활성화와 미주 서안지역 물량을 창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A는 인천항과 미주간 원양항로 활성화를 통한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미주 서안지역(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에서 화주·포워더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일즈단은 이번 포트마케팅을 통해 미주 서안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많은 화종(철·비철금속·폐지 등) 및 신선식품(오렌지·감자 등)을 처리하는 화주·포워더를 만나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과 가까운 인천항의 장점에 대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 4월부터 현대상선이 디얼라이언스 정식 회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현대상선의 인천항 미주 서비스에 디얼라이언스 회원사(양밍해운, 하파크로이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가 공동운항 또는 선복교환을 통해 인천항을 이용할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세일즈단은 변화하는 해운물류 환경에 맞춰 미국에서 물동량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배후단지 입주기업 유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입주기업 선정이 계획돼 있는 만큼 미국에서 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물동량이 많은 전자상거래 화주를 대상으로 인천항 배후단지 이용에 대한 장점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미주 서안지역 항만당국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롱비치 항만청, 오클랜드 항만청 방문을 통해 상호 물동량 증진을 위한 교류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세일즈는 기존 마케팅 활동을 넘어서 그동안 집중해 왔던 화주들에게 원하는 형태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속적 관리 활동”이라며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원양항로와 인천신항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마케팅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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