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산둥성 간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을 방문한 곽고원 동사장 등 중국산둥성항만그룹의 고위 관계자들과 자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산둥성항만그룹은 올해 8월6일 설립된 산둥성 산하 국유기업으로 칭다오항, 옌타이항, 르자오항, 웨이하이항을 비롯해 총 18개의 항만을 관리하고 있는 상위 항만그룹이다. 올해 이들 항만의 예상 물동량은 2800만TEU에 달한다.
이들은 인천항에 도착해 IPA 직원과 함께 인천신항에서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를 시찰하고, 향후 인천항의 개발 및 운영계획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IPA로 자리를 옮겨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과 대담을 나눴다. 상호 항만의 발전과정과 전략 등에 얘기를 나눈 뒤 항만간의 공동 발전 및 협력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사장은 “산둥성 내 항만들은 인천항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기관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돼, 인천항-산둥성 간 물동량 창출은 물론 적극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돼 양항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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