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무역을 돕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IPA는 변화하는 물류환경에 적극 대응하고자 중국 상하이에 대표사무소를 신설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IPA는 올해 3월 개소한 베트남 호찌민 대표사무소에 이어서 인천항의 對중국 교역 규모, 중요성 및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국 상하이에 대표사무소를 신설하게 됐다.
이날 상하이 대표사무소 개소를 기념해 상하이 총영사관, 상하이한인회, 상하이한국물류협회, 국적선사 상하이대표, 공공기관 상하이대표, 중국적 선사, 상하이교통위원회, SIPG, 한인 신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행사를 가지고 이어서 인천항 홍보설명회를 겸한 오찬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IPA 남봉현 사장은 참석자들에게 인천항 상하이 사무소 설립 취지를 설명하고, 상하이 소재 선사 및 기관들의 인천항 이용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상하이 총영사관 최영삼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항의 해외 대표사무소가 상하이에 개설돼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국-중국간 무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 교역국가들 중 중국은 압도적인 물동량을 보이는 부동의 1위 국가”라면서, “상하이 사무소 설립을 계기로 교역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인천항을 이용하는 국적선사와 물류기업의 애로사항을 더욱 가까이서 경청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312만TEU 중 對중국 물동량은 186만TEU로, 전체 물동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인천항 제1의 교역국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