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여성안심택배함 기반 무인 접수, 발송 서비스를 통해 이용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여성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자 울산 남부경찰서와 손을 잡았다.
CJ대한통운은 울산 남부경찰서 및 남구청, 울산과학대학교와 함께 대학가, 원룸촌 등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8월 서울시와 협력해 배송, 발송 기능을 모두 갖춘 여성안심택배함을 서울 25개 자치구 내 설치하기로 협력한 바 있다. 안심문화 조성이라는 사회적·공익적 가치 창출 효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울산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최근 1인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무인함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입주단지, 지하철 역사, 관공서,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남구청과 함께 달동에 있는 남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안심무인택배함을 시범 운영해왔다.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CJ대한통운과 손을 잡고 무인택배함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 남구에서 1인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울산과학대학교 후문과 원룸 밀집지역인 달동행정복지센터 등 총 2개소에 추가적으로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하고 이달 중순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접수와 발송 기능을 모두 갖춘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이용 편의성도 한층 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안심택배함 무인 발송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약 후 택배기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접수처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택배기사와 만날 수 없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시간에도 이용 가능하다. 또 이사, 여행 등으로 다음 날 부재중일 경우 전날 밤이나 새벽에 무인함을 이용하면 안전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협력해 발송 기능이 더해진 여성안심택배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무인 발송 기능을 통해 개인 간 택배를 주고받거나 반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편의 증진과 안전, 여성안심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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