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급증하고 있는 해외 직구 물품에 대비,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도 상반기 특송을 통한 해외직구 규모는 2123만건 15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건수기준 42%, 금액기준 20% 증가해 매년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해외직구가 증가함에 따라 특송화물의 간이한 통관절차를 악용해 마약·총기등 위험물품을 반입하려는 시도 역시 지속 발생하고 있다.
관세청은 특송화물에 대한 100% X-ray 검사 및 정보분석 등을 통해 위험물품 반입 차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에는 올해 전문경력관 20명을 추가로 충원해 더욱 정확한 X-ray 판독을 통해 위험물품 반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토록 했다.
중국발 전자제품은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발 직구가 크게 증가, 해상특송물량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관세청은 급증하는 해상특송물량 통관을 위해 기존 인천항 특송통관장 외에, 올해 5월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을 신규 개시했고,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인천세관과 평택세관에 해상특송처리 전담인력 13명을 증원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시설 확충과 함께 특송통관 전담직원을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폭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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