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입·출항 선박의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신 IT기술을 도입한 선박추돌예방시스템을 부산신항에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항 주요 지점에 지능형 CCTV를 신규 설치해 상시 선박의 접안상태를 확인하고, 선박추돌예방 및 안벽 작업자의 안전사항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구축기간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2개월로 예상하고 있다.
BPA는 나아가 최신 IT기술을 접목(완전 자동화)해 사람의 개입 없이 선박추돌예방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PA 재난안전실은 내년부터 신항 주요 지점에 추가로 지능형 CCTV를 증설하고 개인휴대폰 영상제공서비스 기능 등을 통해 ‘안전한 부산항’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 영상은 신항 6개 터미널운영사와 필요에 따라 예·도선사 개인휴대폰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BPA는 선박 반대편(사각지대)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선박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첨단 IT기술을 도입한 선박추돌예방시스템 구축을 통해 선박사고 없는 ‘안전한 부산항’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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