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5일 내방한 중국 허베이성항구그룹의 양 원셩 친황다오항 총재와 협의를 통해 부산항과 친황다오항 간 재개발사업 노하우 공유 및 인력교류 등 협력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부산-친황다오 간 일대일로 연계 신규 물류루트 창출 ▲재개발 사업관련 공동 투자유치 및 노하우 교류 ▲양항 관계자 간 인력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항 간 실질적인 상호교류 및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베이성항구그룹은 중국 수도권의 수출입 관문항만으로, 친황다오 차오페이디엔 창저우황화항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특히 친황다오항은 중국 최대 석탄 수출입 항만이자, 글로벌 석탄 기준가격지표인 환발해동력탄가격지수(BSPI)를 발표하는 글로벌 석탄 중심항만이다.
허베이성항구그룹은 현재 인천-친황다오-몽골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연계 물류루트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극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연계하는 신규 물류루트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부산항과 같이 구항만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BPA와 협업기회가 많다.
BPA 남기찬 사장은 “항만 간의 협업을 통해 양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양항을 연계한 신규 물류루트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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