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경기평택항만공사 신용등급을 AA로 신규 평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법적·정책적 지위에 기반한 안정적 사업환경, 공익적 성격의 사업내용, 출자자인 경기도의 지원가능성 등에 미뤄 안정적이다.
신평사는 설립 근거가 되는 법적·정책적 지위가 확고하며 경기도의 직·간접적 지원을 바탕으로 평택항 배후부지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 근거를 들었다.
공사는 2001년 7월 지방공기업법과 경기평택항만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에 따라 설립됐다. 경기도가 99.7%, 평택시가 0.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다만 부지개발사업이 초기단계인 데다 공사 사업지역이 평택항 항만구역과 경기도 내 마리나 항만 등으로 제한적어서 외형 확대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다.
평택항은 지난해 물동량 기준 국내 5위, 2017년 자동차 화물 처리 기준 국내 1위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항만을 관리 운영하고 있고 공사는 평택항 마케팅을 비롯해 마린센터와 배후단지 1단계 관리 운영 등의 업무를 경기도로부터 위탁 받아 수행하고 있다.
2012년 경기도로부터 출자받은 포승물류부지 임대수익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대행사업 제외)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위탁사업수익은 위탁사업원가와 대응하고 있어 실제 이익기여도는 낮다.
배후부지 개발사업은 초기단계로 현재 차입금이 존재하지 않고 부채비율도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항만배후부지 2-1단계(1종), 2-3단계(1종) 등 자체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3년간 약 500억원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평사는 사업추진 이후 투자금 회수까지 다소 높은 재무부담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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