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양국간의 조선해양기자재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러시아연방 해양정보공사(AGAT)는 지난 6일 모스크바 커스중앙연구원에서 AGAT 모쓰냐코브 부회장, 커스중앙연구원 하니체프 원장, KOMERI 공길영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러 해양기자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해양기자재센터는 한-러 조선해양산업 협력 기반 구축과 러시아 시장진출 비즈니스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는 한-러 조선해양기자재 민간 협력 창구, 양국 공동기술개발 및 상호인증협력, 한국조선기자재기업의 러시아 프로젝트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판 제막식과 실무협의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서 공길영 원장은 “오늘 개소식은 지난 2년간 양 기관의 노력과 협력의 결과이며, 개소식을 계기로 더 많은 노력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체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 연구개발과 양국간 해양기자재 수요에 대한 창구역할을 주요 업무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우리나라에 설치 해양기자재센터는 오는 8월 KOMERI에 설립된다. 이날 개소식과 공동 관심 기술분야에 대한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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