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선사 OOCL이 부산발 멕시코 만사니요·카리브지역 서비스를 강화한다.
OOCL에 따르면 신규 서비스 ‘TLC1’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주요 지역을 거친 후 부산에서 만사니요까지 직기항한다. 이어 파나마 콜롬비아 자메이카 도미니카 등 카리브지역 일대를 항해한다.
코스코 CMA-CGM APL이 공동으로 운항하는 이 서비스에 홍콩 선사는 다음 달부터 코스코의 선복을 임차할 계획이다. 특히 카리브지역 서비스는 아직 대리점을 구하지 못해 7월 중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운항일정은 부산발 기준 만사니요 15일 발보아 20일 카르타헤나 24일 킹스턴 26일 카우세도 30일 등이며, OOCL의 합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부산항 기항부두는 신항 5부두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BNCT)이며, 매주 토요일 뱃머리를 댄다. 운항 로테이션은 싱가포르-서커우-홍콩-가오슝-닝보-상하이-칭다오-부산신항-만사니요(멕)-발보아-만사니요(파)-카르타헤나-킹스턴-카우세도 순이다. OOCL 측은 “기존 만사니요 서비스인 TLP1·2에 TLC1을 추가로 편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OOCL은 중국에서 희망봉을 통해 브라질 6개 항만을 기항하는 특급서비스 ‘TLA2’도 새롭게 마련했다. 첫 기항지인 칭다오에서 브라질 세페치바까지 35일, 마지막 기항지인 이타하이까지 41일이 각각 소요된다.
기항지는 칭다오-상하이-닝보-서커우-싱가포르-세페치바-산투스-파라나구아-이타푸아-나베간체스-이타하이 순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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