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CGM그룹 계열사인 APL이 북미남서안 고속노선인 ‘이글익스프레스X’(EXX)에 호놀룰루를 추가 기항하며 아시아-북미 컨테이너항로를 강화한다.
APL은 기항지에 호놀룰루가 추가된 서비스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8월23일부터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개편 후 기항지는 요코하마-부산-닝보-상하이-로스앤젤레스-호놀룰루-더치하버-요코하마 순이다.
상하이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11일이 걸리는 EXX는 상하이·닝보에서 호놀룰루까지 18~19일의 빠르고 안정적인 트랜짓 타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서 호놀룰루까지는 22일이 소요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APL은 아시아와 북미의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L은 현재 EXX 서비스가 높은 정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인텔에 따르면 올해 4월 APL의 EXX 서비스는 아시아-북미서안에서 90%의 정시율을 기록했다. 업계 평균인 51.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APL 관계자는 "이번 추가 기항이 아시아와 북미를 오가는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EXX는 적재화물 전체를 우선 처리하는 서비스다. APL이 로스앤젤레스항에서 자체운영하는 터미널 GGS(글로벌게이트웨이사우스)에서 EXX 전용 게이트와 전용 섀시 등을 두고 신속한 운송을 지원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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