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가 제1회 베스트 콜드체인 어워드를 시상했다. 아워홈(이승만 물류부문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은 최우수상, 체리부로(김인식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는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콜드체인협회)가 올해 콜드체인 기반과 교육을 확대해 선진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나아가 국제물류산업전과 콜드체인 관련 세미나를 확대 개최해 협회 회원사들의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널리 홍보하고 대외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콜드체인협회는 21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9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콜드체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8가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국제물류산업전에서 ‘콜드체인 특별관’을 새롭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관을 개설해 협회 회원사들의 콜드체인 물류서비스와 제품 등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식품사업자들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오는 4월16일 일산킨텍스에서 콜드체인 특별관을 세울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콜드체인 세미나와 포럼도 개최한다. 또 해외 콜드체인 전시회 및 콘퍼런스와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회원사 인재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명칭은 ‘한국콜드체인협회’로 개편할 예정이다. 최근 콜드체인 물류를 필요로 하는 품목은 식품 외에도 의약품 섬유 전자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콜드체인 활용 품목이 늘어나는 만큼 명칭을 개편하고, 사업대상 범위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전문가 협의 및 해당 품목을 관할하는 주무관청과 사전협의를 거쳐, 내년에 정관상 협회 명칭과 사업내용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협회가 야심차게 도입한 ‘베스트 콜드체인 어워드’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베스트 콜드체인 어워드는 우수한 콜드체인 시스템이나 기기설비 등을 갖춘 회원사를 선정해 상장을 수여하는 행사로, 올해는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이승만 물류부문장)과 체리부로(김인식 회장)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협회는 이날 지난해 결산과 올해 예산안을 승인했다. 협회는 지난해 회비 4900만원, 후원금 1100만원, 사업수입 4600만원 등 총 1억2000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지출액은 약 1억1000만으로 집계됐다. 올해 수입예산은 회비 7000만원 외 후원금과 사업수입 등으로 약 1억55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출액은 1억5300만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기존 임원진 연임과 신규임원 선임을 계획대로 이행했다. 임원사가 연임됨에 따라 협회 수석부회장사는 동원산업(이명우 사장), 부회장사는 CJ대한통운(윤진 본부장), 이사사는 삼우F&G(오교성 사장) 동원냉장(송재권 대표이사) 에이씨알텍(정수철 사장)이 각각 이어간다. 신규 이사사 자리에는 한국컨테이너풀(윤형석 상무) 한국로지스풀(김형도 사장) 세중해운(한명수 대표이사) 등이 선정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 뒤인 2022년 2월 정기총회일까지다.
협회는 지난달 24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협회 발전을 위해 신임 사무국장으로 홍상표 전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을 선임했다. 홍 전 서기관은 30년간 농축산부에서 근무하면서 농식품 유통·검역 및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협회 정명수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콜드체인 산업계와 유통업계 물류업계 전반에 걸쳐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의약품 온도관리는 엄격해지고 있다”며 “정부기관에 식품을 구분하고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입법활동을 건의할 것이며, 업계의 해외진출을 힘쓰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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