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부정기선사 노르덴이 2020년부터 적용되는 SOx(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해 선박 최대 35척에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한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최근 노르덴은 8만2000t급 캄사르막스 탱크선 2척을 일본 선주로부터 5년간 신조 용선한다. 용선한 2척 모두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한다.
이 회사는 이번 캄사르막스 탱크선 2척을 포함해 26척에 스크러버를 탑재한다. 추가 발주 옵션과 협상 중인 안건을 포함하면 탑재선은 최대 35척에 달한다. 벌크선 16척, 제품운반선 10척 등이 스크러버 탑재 리스트에 포함된 선박들이다. 기존선 16척의 탑재 공사는 2019~2020년에 실시한다. 스크러버를 탑재한 신조선 8척은 2019~2020년에 준공된다.
한편 노르덴은 올해 3분기 -93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황부진이 영향을 미치며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벌크선은 운항 부문과 오너 부문이 각각 230만달러, 640만 달러의 흑자를 확보했다. 유조선 부문에서 발생한 1800만달러의 적자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리는데 한몫했다.
노르덴은 수프라막스와 파나막스를 중심으로 264척의 벌크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MR(미디엄레인지)형과 핸디형 운반선 22척을 운항하고 있다. 벌크선 시황은 회복 기조에 있는 반면, 제품선 스폿시황은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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