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은 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해 부산항과 북일본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노선 일본도마코마이서비스(JTS)를 새롭게 연다고 18일 밝혔다.
천경해운과 선복교환 방식으로 공동운항하던 한중일 3각항로인 상하이·도마코마이팬듈럼(STP)을 폐지하면서 단독 노선으로 갈아탔다. 장금상선과 천경해운은 지난 2014년 10월 펜듈럼항로를 출범한 이후 3년 만에 사업제휴를 종료했다. 선사 측은 STP에서 직기항해온 상하이항을 환적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전했다.
신항로 로테이션은 부산북항(토)-부산신항(일)-나오에쓰(화)-아키타(수)-도마코마이(목)-부산북항 순이다. STP의 일본 지역 기항지를 승계하는 한편 JSW1에서 서비스하던 니가타현 나오에쓰항을 새롭게 포함했다. 선사 측은 나오에쓰항 기항을 통해 정시성 개선과 선복난 해소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신설항로의 운항선박은 지난 1998년 중국 웨이하이조선에서 건조한 834TEU급 컨테이너선 <시노코톈진>호로, 16일 부산북항에서 처녀출항해 내일(19일) 나오에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신항로 출범으로 JSW1 노선은 부산신항(월)-부산북항(화)-사카이미나토(수)-마이즈루(목)-가나자와(금)-쓰루가(토)-부산북항(일)-부산신항 순으로 변경된다.
장금상선은 노선 개편 이후에도 흥아해운과 JSW의 선복교환 제휴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JSW1은 장금상선, JSW2는 흥아해운에서 각각 배를 대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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