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상거래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해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4조7000억위안(약 770조원)으로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국제전자상거래 쇼핑(구매) 규모는 2022년까지 6270억달러(약 700조원)에 달해 전자상거래 총액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이 중심축인 아태지역이 국제전자상거래 수출입거래의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중국 저장성에 본사를 둔 단원정보기술은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마스코트인 자비바카 늑대 인형에 대한 제작 및 판매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현재, 세계 각지에서 밀려든 주문에 대한 제품공급을 위해 바쁜 손을 놀리고 있다.
단원정보기술 창업자인 후룡 씨는 급증하고 있는 국제전자상거래로부터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수많은 중국기업들 중 하나다. 주문은 온라인판매 독점계약을 획득한 6월14일의 3개월 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했다.
후 씨는 “월드컵이 개막하고 일주일도 안돼 제품의 30%가 동났다”며 “지금까지 미국 칠레 브라질 등 총 전 세계 100여개 국가로부터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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