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아시아와 동아프리카를 잇는 컨테이너 노선을 강화한다.
에버그린은 동아프리카에서의 증가하는 시장 수요와 무역 성장 잠재력에 따라 7월 초부터 아시아-동아프리카 서비스(AEF) 기항지에 중국 항만 3곳을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7월5일 상하이항에서 시작된다. 에버그린은 이번 서비스 강화가 아시아와 동아프리카를 오가는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항지는 상하이-닝보-서커우-싱가포르-탄중펠레파스-포트클랑-콜롬보-몸바사-콜롬보-포트클랑-탄중펠레파스-싱가포르-상하이 순이다.
에버그린과 코스코, 엑스프레스피더가 공동운항 중인 이 노선의 투입 선박 척수도 늘어난다. 에버그린은 이번 중국 항만 추가기항으로 AEF 노선에 4200TEU급 컨테이너선이 총 7척 투입된다고 밝혔다. 에버그린이 5척, 코스코 엑스프레스피더가 각각 1척씩을 배선한다.
에버그린 관계자는 "최근 동아프리카 지역의 경제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주요 교역 파트너인 중국의 투자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AEF 서비스가 강화로 화주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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