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와 다롄항이 합작한 다롄-모스크바 정기열차가 다롄항철도중심역에서 첫 출발했다. 이 전용열차는 41량의 화차로 구성된 컨테이너 전용열차로 만주리 국경을 넘어 모스크바 월시노역에 도착, 약 14일이 걸렸다.
이번 정기열차 화물은 삼성전자 제품으로, 해운 철도 등 연결운송 방식으로 산동, 화동, 화남 등 지역의 공장에서 다롄항 철도중심역에 도착하게 된다.
일대일로 국제물류통로 건설 및 발전을 위해 코스코해운컨테이너운송유한회사는 올해 1월5일 톈진 출발 중국·몽고 정기열차를 개설을 시작으로 이후 상하이-모스크바 정기열차, 롄윈강-알마티 정기열차, 남창-모스크바 정기열차 등 TCR(중국횡단철도)를 개설했다.
이번 중국 러시아 정기열차가 지속 운영되면 앞으로 더 많은 러시아 제품이 이러한 통로를 통해 중국시장으로 들어오게 돼 중국 러시아 양국 간의 경제무역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며, 일대일로 건설 및 중국 러시아경제회랑을 강화하는 신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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