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운사 골드스타라인(GSL)이 아시아와 남아프리카를 잇는 컨테이너 항로를 선보인다.
GSL은 중국·동남아시아와 남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5월7일부로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SA1'로 이름 붙은 신규 서비스는 33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이 취항한다. 기항지는 신강-칭다오-상하이-닝보-난사-싱가포르-포트클랑-더반-포트엘리자베스-포트클랑-홍콩-신강 순이다. 더반을 통해 남아프리카 내륙에 복합운송(인터모덜) 서비스를 제공, 농촌 및 산업지역의 물류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남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수송되는 신선과일 물동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서비스 개설을 통해 GSL은 남아프리카 해운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는 것은 물론, 화주들에게 냉동·냉장화물(Reefer)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골드스타라인 관계자는 "GSL은 아프리카 해운시장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며 "남아공이 동북·동남아시아와의 무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킴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의 높은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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