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농무가 정기선사들의 운항 정시성을 크게 늦추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3월 말 이후 발생한 농무로 중국 상하이항에서 항만 적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상하이항 및 장강 입구의 잦은 농무로 선사들의 운항일정이 연기되며 물류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
상하이항 장강 남·북쪽은 4월21일 짙은 안개로 운항이 금지돼 지금까지 34시간 이상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반복되는 운항 통제로 많은 선박들이 상하이 외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 취급수수료 역시 200위안에서 500~800위안으로 폭증하며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은 크게 늘어났다.
상하이항 체선에 닝보·저우항도 영향을 받아 약 1주일 정도 선적이 늦어지고 있다.해운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의 합리적인 안배, 입항 일정 등을 고려해 예상외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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