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닝보·저우산항 2017년도 실적보고에 의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82억위안(약 3조700억원)이며, 순이익은 16.4% 증가한 27억위안(약 4500억원)을 기록했다.
닝보항 측은 회계기간 중 해운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고 일대일로 등 중국 정부의 중대전략에 힘입어 실적 증가를 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닝보·저우산항의 화물취급량은 7억2000만t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컨테이너 취급량은 2597만TEU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이 전국 연해항만 중 선두권을 차지했다. 또한 닝보·저우산항 컨테이너 취급량은 전 세계 4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증가폭은 세계 5대 항만 중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최대 유조선인 42만t급 <타이오>호가 약 37만t의 원유를 싣고 터미널에 접안한 바 있다.
현재 닝보·저우산항은 절강항만 일체화를 위해 끊임없이 터미널 자원배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닝보·저우산항을 주체로 절강동남 연해항구와 절강북부 환항주만항구를 양날개로, 이우내륙항 및 기타 내하항구의 ‘양익다련(복합연결) 일체화’ 항구발전 형세를 취하고 있다.
동시에 일대일로 및 장강경제대 등을 전략적 기회로 삼아 복합운송 운송업무를 더욱 발전시켜 실적을 대폭 신장시키는 동시에 닝보·저우산항을 국제대항에서 국제강(强)항으로 나아가도록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5일 중국 절강성정부는 닝보를 일대일로 건설종합시험구로 정식 비준했으며, ‘일대일로건설 종합시험구’ 총체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서 2020년까지 일대일로 연선국가 및 국제항로 5개 노선 이상, 공항국제 화물 5개 노선을 새로 늘리고 연선국가 및 지구와의 수출입무역액을 미화 400억달러 이상을 달성키로 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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